Momentum에서 비영구적 손실 쉽게 이해하기 DeFi에서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건 단순히 토큰을 넣어두는 게 아니라,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내 자산 구성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구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. 이 과정에서 생기는 대표적인 리스크가 바로 비영구적 손실(Impermanent Loss, IL)입니다. @MMTFinance 의 예시를 들어 이해해 보겠습니다. [풀의 규칙 : x * y = k] AMM 풀은 항상 x * y = k라는 수식을 지킵니다. 이 말은 풀 안의 두 자산이 항상 균형을 맞추도록 강제된다는 뜻임. ● x = ETH 수량 ● y = USDC 수량 ● k = 일정하게 유지되는 값 [가격이 변할 때 일어나는 일] ETH 가격이 오르면 트레이더들은 풀에서 ETH를 사가고, 그 대가로 USDC를 더 넣습니다. ● 풀 전체적으로 ETH는 줄고 USDC는 늘어남 ● 내가 공급한 자산도 풀 전체와 같은 비율로 바뀌기 때문에, 내 지분 역시 ETH는 줄고 USDC가 늘어난 상태가 됨 ● 내가 직접 ETH를 판 건 아니지만, 풀의 규칙 때문에 결과적으로 ETH가 일부 매도된 것처럼 보이는 것 [예시로 보는 비영구적 손실] ● 1 ETH = 5,000 USDC로 가정 ● 풀에 예치 : 1 ETH + 5,000 USDC = 총 10,000 USDC ETH 가격이 두 배로 올라 10,000 USDC가 되면 ● 풀은 외부 시장 가격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동으로 조정됨. 이 과정에서 풀의 ETH가 외부보다 싸게 보이므로, 차익 거래자들이 ETH를 사기 위해 USDC를 풀에 넣음. ● 이로 인해 풀의 ETH는 줄고 USDC가 늘어나게 되며, 결국 풀의 총 가치는 약 14,142 USDC가 됨. ● 858 USDC가 바로 비영구적 손실. 이는 약 5.7%의 손실률에 해당. [왜 비영구적 일까?] ● 만약 ETH 가격이 다시 5,000 USDC로 돌아온다면, 풀의 비율도 원래대로 회복되어 손실이 사라짐 ● 이 때문에 비영구적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, 실제 시장에서는 가격이 원래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결과적으로는 영구적 손실로 남는 경우가 많음 [Momentum에서 손실을 줄이는 방법] Momentum은 이 구조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, 몇 가지 장치를 두어 리스크를 줄입니다. ● 거래 수수료 : 풀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쌓여 IL을 일부 상쇄 ● MMT 토큰 인센티브 : 특정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면 추가 보상을 받아 손실을 덜어낼 수 있음 ● 스테이블코인 풀 : USDC, USDT처럼 변동성이 적은 자산 조합을 고르면 IL 위험이 줄어듬 [Price Range는 뭔데?] ● Momentum의 Set Price Range는 내가 공급한 유동성이 어느 가격 구간에서만 작동할지를 정하는 기능 ● 가격 범위를 좁게 설정하면 현재 가격 근처에서만 유동성이 집중되어 거래가 일어날 때 더 많은 수수료를 얻을 수 있지만, 가격이 범위를 벗어나면 내 유동성은 비활성화되어 수익을 못 얻고 자산이 한쪽 토큰으로 바뀌어버림 ● 반대로 넓게 잡으면 수익률은 낮지만 가격 변동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됨 ★ Momentum의 풀은 CLMM (Concentrated Liquidity Market Maker) 구조라서, 단순히 비영구적 손실만 고려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지정한 범위 밖으로 벗어났을 때는 유동성이 아예 멈춘다는 점도 함께 감안해야 함. ★ 좁은 범위는 높은 수익과 큰 위험, 넓은 범위는 낮은 수익과 안정성이라는 트레이드오프가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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